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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술
제대로 공부하자! 약사가 우습게 보였다 - 약사공론 발췌 2012-05-18 관리자
길거리든 집이든 사무실이든 그 어디에서든 온통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세대에 휩싸인 오늘날.

약국을 찾는 고객도 예외가 아니다.

스마트폰에 무릎 꿇은 약사의 굴욕

약사가 내미는 제품에 찍힌 QR코드를 찍어 보지를 않나, 약사가 설명하는 것을 바로 트위터나 카톡에 올려 팔로워(주도자)와 팔로잉(추종자)이 우~ 달려들게 만든다.

그리고 벌떼 공격같은 이들 고객의 기세에 눌려 약사의 정보지식과 상담의욕은 이내 무기력 해진다.

어디 이 뿐만이랴, 여기저기 전문지식웹 정보를 저인망처럼 흝어대는 로봇검색의 위력은 수초내에 탁월한 전문성 조차 무력화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원이나 의사 앞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환자는 없다.

의사의 독특하고 깊이 있는 전문성과 권위 그리고 병원이라는 정돈된 치료환경의 위세 앞에서 그런 쓰잘데 없는 '기'로 날세우려는 환자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사와 약국은 왜 그렇게 되었을 까?

창고인지 약국인지 구분도 못하는 공간, 세탁도 제대로 못한 가운 걸친 채 마진에 얽메이는 일부 약사의 속내는 이제 알 만 한 국민은 다 알고 있고 그런 약사를 가려내서 찾아가고 있을 정도다.

전국민이 약국에서 약사가 물건을 권유할 때 대체 저 제품은 어느정도의 이익을 남기는 것일 까에 대해 오랜세월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어렴풋이 혹은 너무나 정확히 그 이윤의 정도를 콕 찝어 내고 있다.

그것 역시 스마트폰 덕분이다.

이제 약사는 진실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할 까?

근거중심의 일반의약품(이하 일반약)에 기초한 약국경영의 근간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으로 승부를 걸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되어 있는 게 약사의 앞날이다.

왜 이 때는 일반약을 복용해야 하는 지, 왜 저 때는 건기식을 섭취해야 하는 지 그 용어(가령 복용과 섭취 그리고 효과 효능과 기능 등 일반약과 건기식을 편가르는 단어)의 정확성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문헌에서도, 어느 나라에서도 있지도 않은 궤변에 어울림 하려다가는 정말 국민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도 어울리지 않는 도태형 전문직능이 되어 버리고 만다.

대한약사회약사공론이 각급 약사회와 손잡고 균질된 교육, 전문화된 교육, 진보된 교육, 디지털화된 교육으로 일반약 시장을 새롭게 재건하고 약국경영의 새 지평을 열려는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기존의 교육방식에 취해 있으려는 상황, 또 그 상황에 안주하려는 자세를 방기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회원들이 앞장서 그런 허튼 자세와 뒤떨어진 구태의 상황에 맞서 들고 일어나야 한다.

지금이 어느 때 인 데 약사들이 여덟시간만 공부해야 하며 또한 그 짧은 여덟시간을 길거리 오가는 시간과 노력 허비해가며 집체교육에 의존해야만 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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