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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술
비만에 관련된 질환 2012-05-18 관리자

비만은 다른 질환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여 여러 가지 다른 질환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생명과 관계되는 심각한 위험을 나타낸다. 비만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들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관절염, 암 등이다.


심혈관계 질환


체중이 늘면 필요로 하는 혈액 공급량도 많아지게 되므로 비만한 사람의 심장은 항상 과로하게 된다. 또한 심장의 혈액 공급 능력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숨이 차고 피로해진다. 비만이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이 있으며, 흔히 여러 가지 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난다.


고혈압


연구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들에게 고혈압이 5배 이상 잘 생기고 심장도 정상인들보다 커져 있으나, 체중 감량만으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장 크기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이란 혈액내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방 성분이 많은 경우를 말하며, 고지혈증이 있으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비만 환자는 몸 전체에 지방량이 많은 상태이므로 여분의 지방이 혈액 속에도 많이 흐르게 된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 혈액내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도 조절이 가능하다.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은 관상동맥이라고 불리는 동맥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동맥경화로 인해 이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 근육의 일부가 죽어버리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여 환자의 반 수 이상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연구에 의하면 비만이 직접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촉진시켜 이차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심장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조절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동맥경화


동맥경화란 동맥내의 노폐물이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전(핏덩어리)이 잘 생긴다. 이 혈전이 좁아진 혈관을 막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병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이다.


당뇨병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비만하다고 모두가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비만해지면 그 위험은 훨씬 높아진다.
40세 이상인 사람들에게 주로 생기는 성인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 데에도 제대로 작용을 못해 생기는 것이다.
특히 복부 비만인 경우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높으며, 당뇨병 환자가 비만하다면 체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소화기 질환


지방간


비만 환자들 상당수에서 지방간이 발견되는데, 이는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작용 효과가 떨어지므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늘어난 인슐린이 남아도는 열량을 간에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시키기 때문이다.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간 기능이 나빠지고 피로감이나 복부 불쾌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으로 간 기능이 저하된 지방간 환자라면 체중 조절을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기능성 위장장애


비만 환자들 중에는 소화불량, 만성 변비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식사를 잘 거르거나, 과식 혹은 폭식을 하는 나쁜 식습관 때문인데,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으로 고칠 수 있다.


담석


비만한 사람들은 담석 발생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자에게 더 잘 나타난다. 또한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도 잘 생기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사망률도 높다.
일단 담석이 생긴 후에는 체중 조절을 해도 없어지지 않으며,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면 담석이 악화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의 질환


퇴행성 관절염


우리 몸의 모든 관절은 무리 없이 지탱할 수 있는 체중의 한계가 있다. 비만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므로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관절염이 빨리 찾아온다.


월경 이상


비만한 여성은 체내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량과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며, 심할 경우 생리가 없어지거나 불임이 올 수 있다. 살이 찌면서 생리의 이상이 시작되었다면 비만이 일차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에 앞서 체중 감량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국 암 협회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남자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여자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과 담낭암이 더 잘 생긴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

비만 환자들은 과다한 지방 축적으로 흉벽이나 횡경막의 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호흡장애가 잘 나타난다.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자다가 갑자기 호흡을 잠깐씩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후군'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만성적인 저산소증을 초래하여 낮시간에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심리적 질환

비만한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뚱뚱한 것을 부끄럽게 여겨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일이나 학업에 의욕을 잃게 되고 불안, 우울 등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기기 쉽다.
또한 지나친 다이어트나 체형에 대한 집착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대식증 같은 섭식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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