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Garlic)
영 명 : Garlic
학 명 : Allium sativum L.
원 산 지: 세계여러나라
사용부위: 뿌리
◆역사와 신화
고대 이집트 시대, 피라밋 건축에 땀을 흘린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었던 것이 이갈릭이었다고 전해오듯이 오래전부터 재배된 역사를 갖고 있다.
악마의 꽃다발(Devil's Posy)이라는 지방 이름이 말해주듯이 액을 막는 힘이 있다고 하여 의식에도 사용되었다. 호머 이야기에도 묘사되어 있는데, 율리시스가 마녀 키르케르로 부터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갈릭 덕분이었다.
또한 살균, 소독력이 뛰어나고, 신경을 강하게 하며, 순환기능을 높이는 작용으로 인하여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데에도 효용이 있어 옛날부터 소중이 여겨 왔다.
한편 장미주위에 마늘을 심으면 장미꽃향기가 좋아진다고 믿고 있다.
◆식물의 특성
양파와 유사한 다년초로 몇천년 전부터 재배된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산지는 명확하지 않다.
시베리아에서 지중해 지방으로 전파되고 유럽에서도 자생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90cm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회녹색으로 윗쪽을 향해 자라는 가는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핑크색을 띤 백색의 작은 꽃이 핀다. 이 꽃은 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조리에 이용되는 것은 그 구근으로 몇개의 작은 인경으로 나누어져 있다.
영어에서는 그 하나하나를 클로브 오브 갈릭(Clove of garlic)이라고 부르고 있다. 영어로 쓰인 요리책에서는 마늘 한 쪽이 a clove of garlic 으로 되어 있는데, 스파이스의 클로브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효능
서양요리나 중국요리에서 마늘 양념을 뺀다면 어떻게 될까. 또 우리 김치에 마늘이 안들어가면 어떤 맛이 날까. 고금을 통해 마늘은 조미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한편, 그 약효도 높이 평가되어 강장제로까지 불리고 있다.
마늘에 함유된「아린」이라는 아미노산을 으깨면 「아리신」이라는 물질로 변한다. 마늘 특유의 냄새나 비타민을 주로한 약효도 모두 이「아리신」에 연유한다고 한다. 확실히 마늘에는 대장기능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식욕을 돋워주는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피로회복을 시켜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마늘 향기의 환상」으로 완성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즉 피라미드 건설때 수많은 노예들이 연일 가혹한 노역에 동원되었지만 그들의 건강과 사기를 지탱한 것이 바로 마늘이었다고 한다. 당시 노예들에게 마늘을 집중적으로 지급한 사실은 고증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 나라의 벽화에도 기원전 3세기에 이미 마늘이 사용되고 있었음이 나타났고 왕족들의 무덤에서도 마늘이 발굴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군다나 음식과 마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어느음식에도 마늘 양념이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그 강한 냄새다. 미국의 前국무장관 모(某)씨가 일본인에게서는 생선비린내가 나고 한국인에게서는 고약한 마늘냄새가 난다고 했다지만 사실 우리 한국인의 온몸에는 마늘 냄새가 배어있고 이 냄새가 외국인들에게 적지않은 불쾌감을 주고있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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