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2일날..사회복지원(자광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대부분인 자광원은 공기가 맑은 성남의 작은 산자락에 위치 해 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봉사원들을 기다리며 복지사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둔 신방차를 마시고 계셨다.
서둘러 가운으로 갈아 입고 먼저 오신 순서대로 마사지를 시작했다.
앞이 안보이고 혼자서 걷지 못하시는 노인들을 부축 해 가며, 많이 아프고 불편한 곳을 마사지 해드리면서 말 벗이 되어 드렸다.
모든 분들을 전신 마사지를 해드려야 할 정도로 전신이 다 아프다고 호소 하시는데 다 해드릴 수 없어 정말 안타까왔다.
순서를 기다리며 계신 분들을 정해진 시간에 보살펴 드려야 하기 때문에 다음을 약속할 수 밖에 없었다.
불편한 몸으로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노인들께 신방차를 의무적으로 많이 드시게 해서
해독과 더불어 아로마 마사지의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열심히 마사지를 했다.
3시간 동안 정해진 인원을 모두 다 해드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은
상큼한 봄 내음으로 가득했다.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가슴에 꼭꼭 쌓여진 사랑은 누구도 줄 수 없는 나 만의 기쁨이었다.
봉사자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